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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족집게 AI가 ‘수포자’ 지도하자 평균 성적 28% 뛰었다

◆내오 정책전문가이신 이주호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의 중앙선데이 칼럼입니다. 

이주호 전 교육부 장관의 애리조나주립대 리포트기초학력 끌어올리는 '적응학습'생물·미시경제학서도 놀라운 성과 온라인 수업에 3만 4000명 참여세계 어디서든 1학년 강의 수강 땐학부 2학년으로 자동 입학 가능한국도 유학생 선발 때 참고할 만 지난달 26일 오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에 있는 스카이송(SkySong)이란 교육·연구·창업단지 내 에듀플러스(EduPlus) 빌딩을 찾았다. 애리조나주립대(ASU)가 세운 비영리기업(ASU Enterprise Partner)의 릭 생그로(Rick Shangrow) 대표(전 연구부총장)의 안내를 받았다. 그는 스카이송에 입주한 130여 개 첨단 교육공학 벤처기업을 지원한다.  

생그로 대표는 이날 “인공지능(AI)이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에 맞춰 개별화된 학습 경로를 제공하는 ‘적응학습(adoptive learning)’을 기초학문에서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학은 대학 신입생 과정인 대수학(algebra) 과목에서 미국 출판 및 학습과학 기업인 맥그로힐에듀케이션(McGraw Hill Education)이 개발한 ALEKS 시스템을 도입한다. ALEKS의 AI는 학생들의 수학 학습 능력을 평가하고, 장점과 약점을 찾아내 각각에 맞는 학습 방법을 제공해 수학을 마스터하게 한다. 적응학습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2016년 이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기초수학 역량을 갖추지 못한 학생들의 성적이 평균 28% 향상됐다. 수학뿐이 아니다. 생물학의 경우 교육기업인 코그북스(CogBooks)가 개발한 적응학습을 2015년 도입한 결과 봄학기 20%였던 탈락률이 1.5% 줄었고, C 학점 미만의 비율이 28%에서 6%로 감소했다. 미시경제학도 2017년 적응학습을 도입한 결과 첫 시험에서 C 학점 미만 학생 비율이 38%에서 11%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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